국회가 정부로부터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9조5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받아 심사절차에 돌입한다.

국회는 내일 정세균 국무총리의 추경안 시정연설을 청취한 뒤 다음주부터 국회 상임위별 예비심사를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심사를 압축적으로 진행해 오는 18일에서 19일쯤 추경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경안에서 불필요한 사업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며, 사업 내역을 꼼꼼히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은 추경 규모를 20조원 이상으로 증액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국민의힘도 심사 과정에서 방역 예산 등의 증액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