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5일, 춘천에서 민생 탐방을 하던 중에, 중도 레고랜드 반대 단체 회원으로부터 계란 세례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29분께 춘천시 중앙로 중앙시장에 들어선 순간 기다리던 중도유적지킴본부 50대 여성 회원이 던진 계란을 맞았다.

계란 파편이 이 대표의 마스크와 얼굴, 목에 튀었고 양복 상의로 흘러내렸다.

계란 세례를 받자 오영훈 비서실장과 허영 대변인, 낙연사랑 지지자들이 쏜살같이 이 대표를 에워싸고 들고 있던 종이파일로 이 대표의 머리와 몸을 막았다.

이 대표는 상황이 정리되자 흔들리지 않고 중앙시장 상인들을 만나 떡과 과자류를 사는 등 탐방 일정을 이어갔다.

한편 시위에 나섰던 50대 추정의 남여 회원 2명은 현장에 있던 경찰들에게 체포됐다.

하지만 이 대표는 '나에게 할 말이 있어 그런 것 같은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