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폭 증액으로 표류 했던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46일 만에 사실상 타결됐다.

외교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한미 간 회의 결과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도 성명을 내고 양국이 방위비분담 협상에서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합의안에 한국 측의 의미 있는 증액이 포함됐고 이는 민주적 동맹 활성화와 현대화를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합의 내용의 공식 발표는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을 방문한 뒤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정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