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정부와 여당이 주거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정책을 세밀히 만들지 못했다"면서 부동산 정책 실패를 공식 사과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간절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LH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느끼는 분노와 실망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아프도록 잘 안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분노가 LH 사태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공직자 부동산 투기 방지 대책 마련과 함께 "처음 집을 장만하려는 분께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처지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며 주택청약에서도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년과 신혼 세대가 안심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하고 빚을 갚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 국가보증제'를 추진하겠다"며 "청년 월세 지원과 1인 가구용 소형주택 공급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