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뽑는 보궐선거에서 국민의 힘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나란히 당선돼 두 곳 모두 야당이 압승했다.

오세훈 국민의 힘 후보는 개표 결과 여당인 박영선 더불어 민주당 후보를 꺾고 10년만에 서울시장에 복귀했다.

오 당선자는 서울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할 수 없고, 코로나와 경제난으로 불편함 속에 있는 서울 시민들을 위로하고 보듬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오 서울시장 당선자는 지지 성원해주신 유권자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박형준 국민의 힘 후보가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큰 표차로 꺾고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민심이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서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 등으로 정권 심판론이 대세를 이루면서 야당 후보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모두 참패한데 대해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채 향후 당의 진로 등에 대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민의 힘은 이번 선거 승리를 계기로 내년 대선을 향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었다고 보고 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