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는 오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하되, 앞으로 3주간 방역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도높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하루 늘어나, 이제는 700명 선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4차 유행의 파도가 점점 가까워지고, 더 거세지는 형국"이라며, "고심을 거듭한 끝에, 정부는 기존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는 유지하되, 방역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앞으로 3주간 강도높게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도권 이외 지역은 1.5단계를 유지하되, 유행상황에 따라서는 자치단체 판단으로 단계 격상이나 다양한 방역 강화조치를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특히, 수도권에서는 오랫동안 유행이 진행되며, 누적된 숨은 감염원을 찾아내는 일이 무엇 보다 시급하다"면서,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이는 분들은 반드시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