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오는 15일 북한 '태양절'과 관련해 "북한 내부에 여러 가지 축하 행사 동향이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통상 매 5년마다 규모있는 행사를 해왔다"면서 "올해는 5년 단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행사보단 전국 단위 체육경기나 문화행사 등이 열리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행사 준비 동향이나 북한 보도 내용을 보면, 5년 단위가 아닌 해에 통상 이뤄지는 행사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태양절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기념하는 북한 최대 명절로, 북한은 통상 5년, 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에 대규모 기념 행사를 열어왔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이 태양절에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SL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