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다음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5월 말쯤 문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한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청와대도 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첫 정상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 등에 대해 양국이 부여하는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회담에서 한미동맹의 지속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막바지 검토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 바이든 정부의 포괄적 대북정책에 대한 의견 교환과 함께,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한 제재 문제도 다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