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 3년을 맞은 오늘 오랜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도보다리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하지만,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가 장기화 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5월 하순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한편, 대북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정부는 바이든 정부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갈 길을 찾고자 한다며, 남·북과 북·미 간에도 대화 복원과 협력의 물꼬가 트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