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후보는 오늘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소재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장비와 자재 반입 논란에 대해 "주민들이 양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총리 후보는 오늘 국회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소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부겸 총리 후보는 사드(THAAD) 미군 기지에 대해 "국가적 관점에서 볼 일은 달리 하더라도 최소한으로 미군 병사와 한국군 병사들의 여러가지 기본적인 숙소 등 시설을 위한 장비반입은 주민들이 양해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인근 주민과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 명이 오늘 아침 이른 시간부터 진입로 입구인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으나 오전 8시께 경찰에 밀려났다.

앞서 국방부는 어제(4/27) "성주기지 한미 장병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 공사용 자재와 물자 수송과 이동형 발전기 교체 및 발전기 지원장비 수송을 위해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