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하향 조정되며 사적모임이 4명에서 8명까지 확대된다.

제주도는 23일 0시부터 다음달(10월)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에서 3단계로 낮춘다고 오늘(20일) 밝혔다.

도는 어제(19일) 기준 일주일 간 평균 확진자가 8.1명인만큼 거리두기 2단계 요건을 충족했지만 추석연휴와 비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달 3일까지 3단계로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3단계로 조정하게 됐다.

특히 사적모임은 예방접종 완료자가 4명인 경우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또 상견레는 4명에서 8명, 돌잔치는 4명에서 16명까지 허용된다.

그리고 행사와 집회 등은 49명까지 가능하나 식사는 금지된다.

또, 밤 10시까지 허용됐던 식당과 카페 등은 그대로 유지된 반면 그동안 문을 열 수 없었던 유흥시설과 콜라텍, 노래연습장, 목용장업 등은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다만 유흥시설 종사자들은 2주마다 1회씩 진단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한다.

한편 어제(19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명이다.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10명 중 3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2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해외 입국자, 3명은 유증상자이다.

여기서 3명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접촉자로 이와 관련 확진자는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2명의 해외 입국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입도 후 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결과 확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