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공식별구역 확대와 동북아 현안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낮 청와대에서 일본과 중국에 이어 한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예방을 받고 한국의 방공식별구역 확대 등 동북아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박대통령은 방공식별구역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고 바이든 부통령은 한국측의 노력을 평가했다며 양측이 이 문제에 대해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전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또 한일 양국이 장애 요소를 조속히 해결해 관계 진전을 이뤄달라고 희망을 피력했고 박대통령은 일본의 진정성 있는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대통령은 중국과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양국민의 복지는 물론 역내 평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미 동맹과 관련해 바이든 부통령은 “미국의 반대편에 배팅하는 것은 좋은 배팅이 아니”라면서 “미국은 계속 한국에 베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60년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미동맹이 동북아 안정과 번영의 핵심 축으로 기능을 해왔다며 더욱더 심화 발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