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악화에 정치권 국민을 대신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지금 국론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도를 넘는 과격한 발언을 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여전히 과거에 발목 잡혀 정쟁으로 치닫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사건을 거론하면서 박 대통령이 그런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밝힌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한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은 현재 김정은의 권력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숙청을 감행하면서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남북관계가 더욱 불안해질 수 있는 만큼 국민의 안위와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키는 게 국가가 해야할 의무이고 국민을 대신하는 정치권이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