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업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산업으로 변모 시킬 것"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낮 농·축·수산인 단체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열고,오후에는 방한 중인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오늘 낮 농·축·수산인 단체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취임한 후 처음으로 방문한 민생현장이 농협 하나로클럽이었고, 여름에는 통영 적조피해 현장이었다며 현장에서 답을 구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농축수산업에 정보통신 기술과 생명공학 기술을 융합시키고 생산과 가공, 유통과 관광이 결합된 창조적 변화를 통해서 농축수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산업으로 변모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으로 자유무역협정, FTA로 인한 농축수산업계의 어려움에 대한 대책 마련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무역으로 먹고 사는 우리 입장에서 FTA와 같은 시장개방을 피할 수 없는 숙명이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 농어업에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한·중 FTA 협상에서 농어업 분야의 민감성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시장개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는 동시에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는 적극 보전해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축산업계에서 걱정하고 있는 한·호주 FTA도 앞으로 캐나다, 뉴질랜드 등과의 FTA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지속가능한 대책과 축산업의 체질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오후에는 방한중인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회담을 통해 대 한국 투자 4위국인 싱가포르의 한국 투자를 더욱 확대하기로 하는 한편 싱가포르의 도심지하철 공사를 비롯한 주요 건설·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수주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리센룽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끝으로 취임 첫 해 정상외교를 사실상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