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비상시 위기관리 역량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을지훈련을 시행했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비상대비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으로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축소 시행했지만 올해는 지난 22일부터 오늘까지 정상적으로 실시했다.

먼저 1일차인 지난 22일에는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교육감 주재로 최초상황보고와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이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는 전시현안과제토의와 직제편성훈련, 도상연습, 필수기록물 소산훈련을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무엇보다 지난 23일에 실시된 교육지원청 주관의 학교 재배치 훈련은 전시에 국가동원령이 선포될때 군부대에 학교시설이 동원되어 비상상황에서도 학교 교육 기능을 유지하고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고 이로써 교육청과 학교의 위기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김창건 안전복지과장은“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실시하는 이번 연습기간 동안 전 직원이 교육가족을 지킨다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했다”며“우리를 위협하는 실제적 안보의 위협으로부터 위기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비상대비태세 역량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