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제주에 강추위 속 많은 눈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항공편가 무더기 결항하고, 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가 해제됐다.

한라산에는 3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쌓였고, 중산간에는 5에서 10센티미터, 해안가에도 일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었다.

특히 제주에는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공항에서는 오후 6시까지 제주 출발·도착 항공편 모두 100편이 결항됐다.

또 141편이 지연 운항됐다.

해상의 풍랑경보 발효로 제주항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강풍과 폭설 속 각종 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보행자가 병원에 이송되는 등 눈길 미끄러짐 사고로 14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눈길 교통사고도 4건 접수됐고, 눈길에 차량이 고립됐다는 신고도 6건이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