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거를 11일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첫 주말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은 서울·경기와 함께 지지기반이 취약하다고 판단하는 인천지역 공략에 나섰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득표활동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전 10시부터 인천 계양갑·을과 서갑·을, 중·동강화·옹진, 남갑, 연수갑·을, 남동갑·을, 부평갑·을을 오후 9시까지 "20분에서 40분 단위로 릴레이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경기 구리 국회의원·시장후보 합동 지원유세에 나서고 용인정으로 옮겨 선거유세를 이어간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텃밭인 호남민심을 두고 유세활동에 나섰다.

김종인 대표는 우선 김제·부안 김춘진 후보 선거지원을 한 후, 광주로 발길을 옮겨 최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열리는 집중유세에 참석한다.

김 대표는 이어 동남을 이병훈 후보와 서구을 양향자 후보, 서구갑 송갑석 후보 등 광주지역 후보자들의 지원사격에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김 대표와 마찬가지로 김제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안철수 대표는 김제와 전주의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난 뒤에는 익산과 목포에서 집중유세를 벌이며 텃밭 민심에 호소했다.

또, 오후에는 광주로 이동해 수완사거리와 대인 토요시장, 충장로 젊음의 거리 등을 돌며 '한 표'를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