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사흘 앞둔 휴일인 오늘 여야 지도부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전부터 서울 동부 벨트의 각 지역구를 옮겨다니며 ‘야당 심판론’을 앞세운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서울 강동갑 지원유세에 "통합진보당 출신이 울산 북구와 동구에서 위장 출마를 했다"면서 "문재인 전 대표가 또다시 종북세력과 연대해 못된 짓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오늘 서울, 경기에서 15개의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김 대표는 서울 송파병 지원유세에서 “정체성을 정하지 못하는 정당이 있지만, 결국 가서는 1번이냐 2번이냐 택일해야 한다"며 사표 방지를 호소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수도권에 당력을 결집한 가운데, 서울 중,성동을 지원유세에서 "위대한 국민의 힘 앞에 낡은 양당체제가 무너지고 있다"며 “선거혁명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