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전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과 외교당국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9년만에 재개한 한일 외교차관전략대화를 통해 폭넓은 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진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외교 당국간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 장관은 또 한일간 주요 현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북핵ㆍ북한 문제, 우크라이나 정세,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 엄중한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간에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일중 외교장관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위한 협의도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한일 정상회담도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늘 개최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전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