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중 3명 가량은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가장 필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외교부가 중앙대.여론조사 전문 업체 현대리서치와 함께 대학생과 대학원생 5백명을 대상으로 '미래세대 통일외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반도 통일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응답이 2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북한인권 개선’이 9.4%로 뒤를 이었다.

특히 통일의 전제조건으로 응답자의 63.2%가 '북핵문제 해결'을 꼽았다.

또 '북한 인권이 개선돼야 통일이 될 수 있다'는 응답자는 46%로 '통일이 돼야 북한 인권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응답자 31%보다 많았다.

통일 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11.2%가 '주변국의 지지'를 꼽았고, 통일 준비과정의 장애 요소에 관한 질문에도 '주변국의 통일 견제'란 응답이 10.2%를 차지했다.

이밖에 통일외교 추진시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는 '주변국·동맹과의 양자외교'가 42.2%로 가장 많았고, '국제경제적 협력' 31.8%, '유엔 등을 통한 다자외교'14.6%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8일부터 21일까지 인터넷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