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이 오늘 서북도서 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오늘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포를 200여발 이상 발사했다"고 밝혔다.

탄착지점은 서해 북방한계선 북쪽 일대이며 우리 국민과 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북은 지난 2018년에 체결한  9·19 군사합의에 따라 해상 무력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서해와 동해 NLL 일대에 해상완충구역을 설정했다.

해상 완충구역에서 포사격과 해상기동훈련을 하면 군사합의를 위반한 것이다.

북한군이 해상 완충구역에서 사격훈련을 한 것은 2022년 12월 6일 강원도 고성·금강 일대에서 실시한 이후 1년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