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이 다음주 서울에서 제8차 '한미 고위경제협의회'를 개최한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오늘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한미 양측이 오는 3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공급망과 개발 인프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 반도체과학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 대중국 수출규제 등의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 국무부는 페르난데스 차관이 회의에서 "한국과 강력한 양자 무역·투자 관계와 핵심 광물, 반도체, 에너지 안보 등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고위경제협의회는 한미 양국 외교당국 간 포괄적 경제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정례 협의 채널로 지난 2015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개최에 합의한 이후 현재까지 총 7차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