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오늘부터 오는 7일까지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3개국을 방문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 카타르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했던 국가들"이라며 "정상회담에 대한 국방부 차원의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방문하는 3개국은 우리와 방산 분야에서 많은 협력 성과가 있었거나, 풍부한 잠재력을 보유한 국가"라며 "보다 중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방산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장관은 먼저 오는 3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 머물며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국방특임장관과 회담하고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3일부터 5일까지는 사우디를 찾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제2회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 참석하고, 이후 카타르에서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회담한다. 

신 장관은 각국과 국방 분야 및 방산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3국 방문을 계기로 북한 도발 억제와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와 협력 필요성도 강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