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제22대 4.10 총선의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가 표심잡기 공약 경쟁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해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겠다고 밝혔고,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아동 기본소득 확대하는 등 내용의 ‘기본사회 5대 정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4월 10일에 여의도 정치를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국회 일부 상임위만을 세종시로 옮기는 법안이 통과됐는데, 국회 전체를 세종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의도와 그 주변을 포함한 개발 제한을 과감히 풀어 행정 비효율 해소와 국가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의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그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한 위원장은 수도권 중 국민의힘의 험지로 꼽히는 인천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인천발 KTX, GTX-B 노선을 구축해 초고속 교통 인프라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부를 비판하며 언급했던 '의붓아버지' 발언을 공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하루에 하나씩 정말 망언을 반복하고 있는데, 어제는 정부가 의붓아버지 같다는 정말 황당한 말을 비판하며, 대한민국의 재혼가정이라든가 이런 많은 분에게 정말 마음에 상처를 주고 있다며, 꼬집어 비판했다.

한편 캐스팅보트이자 민주당에겐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 충북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출생 기본소득과 무상교육, 임대주택 확대 등 내용이 담긴 ‘기본사회 5대 정책’을 발표했다.

현재 8세까지 지급되는 1인당 20만원의 아동수당을 17세까지로 확대하고,결혼 시 10년 만기 1억원 기본 대출, 월세 1만원 임대주택 확대와 100만 원 규모의 주거복합플랫폼 조성 등의 공약을 내놨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있다며, 국가가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책임질 때 국민에게 미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한 위원장의 국회 세종 전면 이전에 대해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그런 것들을 보면 정말 진지하게 이 문제에 접근하는가 라는 의문이 든다며, 집권여당은 집행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미 약속했던 것은 신속하게 하면 되는 거지 또 약속할 필요가 없음을 밝혔다.

한편 오늘 자정부터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내일 여야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1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