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는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위급‧중증환자와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분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오늘 오후 환자 단체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를 방문해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대응으로 시행 중인 비상진료체계에 대한 환자와 그 가족분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분들께서는 질환 특성상 동일 질환 환자수가 적어  주로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시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환자분들이 겪고 계실 고통과 심적 괴로움을 하루라도 빨리 없애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의료계는 더 이상 환자분들의 간곡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고 병원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주시기 바란다"라며 "정부와의 건설적 대화에 참여해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에 함께 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재학 회장은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가중하는 현 상황에 안타깝다"라며 "시기적절한 치료를 놓치면 평생을 고통속에 살아갈 수 밖에 없게 되는 환자들을 위해 조속한 대화와 해결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