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내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 운영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내일 오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담화 형태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뒤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취재진으로부터 주제 제한 없이 약 1시간 정도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먼저 윤 대통령은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지난 임기 2년간의 소회와 정책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3년간의 국정 운영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연금·의료 등 주요 개혁 과제 완수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김 여사 관련 의혹과 관련해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결과가 나온 뒤 여야가 합의하면 특검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여권에서 거론되고 있다.

어제 민정수석실 복원을 브리핑룸에서 직접 발표했던 윤 대통령은 오늘은 공식 일정 없이 회견 막바지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