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강력 대응키로 하고 10년 여년 만에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윤병세 외교장관과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미국 뉴욕 매리엇 이스트 사이드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외교부는 한미일 외교장관이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윤병세 장관은 북한을 제재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는 "안보리가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기 어렵지만 도발에 상응하는 추가적인 고통을 가해야겠다는 공통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직후 한국과 일본은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개최했고 윤 장관은 유엔총회 연설, 각종 양자 회담 등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강경한 대응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