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광주 북구는 오늘(7일) 오전 9시 40분부터 원효광장에서 '평두메습지 람사르습지 등록 기념행사가 열렸다. 

기념행사는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기념식, 기념 등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에게는 선착순으로 주먹밥과 개구리 인형 키링 등 기념품을 증정하고 경품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문인 북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 환경단체 회원, 주민 등 3백여 명이 참석했다. 

평두메습지는 북구 화암동 530번지 일원에 있는 산지형 내륙습지로 786종의 다양한 야생생물과 멸종위기종(4종)의 서식지이자 양서류(8종) 번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곳은 광주 지역  최초로 지난달 13일 국제적으로 보존 가치를 인정받으며 람사르습지로 등재됐다. 

람사르습지는 생물지리학적 특징이 있거나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보호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람사르협약에 의해 지정된 습지이다. 

무등산 평두메습지가 최근 람사르습지로 지정되면서 국내에서는 총 26개 람사르 습지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