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백남기 사태 특검 부정적 입장 표명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야당들이 발의한 백남기 농민 사태 특검안과 관련해 "특검까지 갈 문제가 아니"라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나라 안팎이 어려운 상황에서 의회 권력을 차지한 야당이 힘자랑에 골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 사무처는 특검안도 일반 의안처럼 법사위를 거쳐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제시했는데, 야당은 곧바로 본회의 표결에 부친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정세균 국회의장이 사무처의 유권해석을 뒤집고 또다시 국회법 절차를 어기면서 백남기 특검안의 본회의 의결을 기도한다면 제3의 정세균 파동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현대차 파업 사태에 대해 "명분도 실리도 없는 귀족노조의 상습적 생떼 파업"이라며 "파업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긴급조정권 발동 등 모든 조치를 검토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