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공개토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장관은 토니 블린턴 미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대신과 연이어 전화통화를 갖고 북러 정상회담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조 장관은 블링컨 장관에게 북러 군사 조약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자고 언급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그 어떠한 위협에도 함께 대응해 나가자면서 미국도 대응방안들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 장관은 가미카와 외무대신과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무력화하고, 북러 군사협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