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김진태 의원"박지원 간첩 발언 사과 촉구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간첩에 비유한 것에 대해 “해당 의원은 사과하고 이 말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공당의 대표를 이중간첩에 비유하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문제이고 해프닝으로 넘어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해당 의원이 간첩이라고 말한 적 없다고 발뺌했지만, 전체 성명서의 맥락을 보면 차후에 이중간첩으로 드러날 수 있다고 하는 협박성 경고가 분명히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군의 날 경축사에서 탈북 권유 메시지를 언급한 것을 두고 “대북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진태 의원은 “월남 대통령 선거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쭝딘쥬,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의 보좌관 귄터 기욤이 모두 간첩으로 밝혀졌다”며 박지원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간첩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