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이틀동안 2백 6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어제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에 263.5㎜, 삼각봉 258.5㎜ 등의 비가 내렸다.

또, 한남 163.5㎜, 표선 140㎜, 제주가시리 139.5㎜, 서귀포 136.9㎜, 성산 132.6㎜, 남원 132㎜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전 7시 현재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제주도 전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된 상황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기상특보와 관련된 신고 43건이 접수됐다.

오늘 오전 5시 20분쯤 제주시 연동 한 공사장 펜스가 날아가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 했다.

어제 오후 11시 38분쯤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한 아파트 외벽이 떨어지고, 오후 8시 7분쯤 제주시 연동 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덮치면서 안전조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