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영화분야 의장도시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포르투갈 브라가에서 열린 '제16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연례총회' 영화분야 서브네트워크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영화분야 의장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의장도시'는 UCCN 운영위원으로 UCCN 영화분야 서브네트워크를 대표해 유네스코 활동 전반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서브네트워크 협력관계 구축,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유네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디자인과 음식, 영화, 음악, 문학 등 7개 분야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화 창의도시'에는 프랑스 칸, 이탈리아 로마, 호주 시드니 등 22개국 26개 도시가 소속돼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의장 도시 선정으로 부산이 가진 역량과 잠재력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영화산업의 세계적 연결망을 형성해 다양한 문화 교류의 허브인 '글로벌 영화도시 부산'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