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의 체코 원전 수주는 민관이 합동으로 만들어 낸 쾌거라며 “최종계약에 이를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체코 정부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우선 협상 대상자를 발표했다”며 “국무회의 한 번 하고 발표할 만큼 내부합의가 빠르게 이뤄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국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 체코 정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을 선정한 것은 우리의 원전에 대한 신뢰와 함께 한국의 원전을 수입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유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원전과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고 있고 유럽의 상당수의 국가들은 한국과의 에너지 협력을 원하고 있다”며 “이번 체코 원전 수주를 계기로 유럽으로의 원전 수출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고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원전 운영 기술을 비롯해 원전 생태계 복원, 원전의 안전을 책임지고 관리 감독할 수 있는 독립된 기구를 설립하는 등 안전과 기술력, 건설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 세계 최고의 원전 수출국이 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낌없이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