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7월) 1일부터 본사업에 들어간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 ‘기후동행카드’를 앞으로 구리시민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세훈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은 오늘(8/2)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구리시 간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김희갑 서울시 교통기획관, 여호현 구리시 도시개발교통국장도 참석해 실무사항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18만 구리시민은 8월 둘째 토요일인 오는 10일(토)로 예정된 별내선 개통일부터 기후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별내선 6개 역사(구리시 구간 장자호수공원․구리․동구릉 등 3개 역사)를 포함해 8호선까지, 24개 전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구리시를 통과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4개 노선(201․202․1155․2212)에는 이미 ‘기후동행카드’를 적용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또, 구리시에 위치한 경의중앙선(구리역)과 경춘선(갈매역) 2개 역사에도 조속히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코레일 등과 협의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화)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고, 하루 55만 명 이상이 꾸준히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달 1일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과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을 더해, 서울을 대표하는 신개념 요금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남양주시에 이어 이번 구리시와의 협약으로,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더욱 폭넓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서울로 출퇴근, 통학하는 수도권 주민 모두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교통 철학과 ‘교통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백경현 구리시장의 의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