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오늘 마지막 순회 경선 지역인 서울에서도 90%넘는 득표율로 압승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92.43%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6.27%, 김지수 후보는 1.30%를 각각 득표했다.

이에따라 이 후보는 지난달 20일 제주를 비롯해 17차례 치러진 지역 순회 경선에서 빠짐없이 80∼90%대 득표율을 이어가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오늘 함께 공개된 재외국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선 이 후보가 99.18%를 득표했고, 김두관 후보는 0.82%, 김지수 후보는 0%를 기록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서울 경선 결과는 김민석(20.88%), 전현희(17.40%), 김병주(15.34%), 한준호(14.25%), 이언주(10.90%), 정봉주(8.61%), 민형배(7.48%), 강선우(5.13%) 후보 순이었다.

민주당은 내일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56%, 대의원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한 결과로 차기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권리당원 대상 ARS 투표와 대의원 투표, 일반 여론조사 결과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한꺼번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