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입원 치료 후 당무에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역화폐법 개정안을 당론 법안으로 추진하겠다”며 정부 여당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질임금을 줄고 고금리로 소비는 위축되고 있다”며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민생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에 대해 “여당은 현금을 주는 것처럼 호도하는데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것”이라며 “골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대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의료 시스템은 붕괴 위기”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응급실에 가지 못하고 앰뷸런스 안에서 발을 구르는 환자와 가족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정부가 경증환자를 분산하겠다며 응급실 본인 부담률을 90%까지 인상했는데 차라리 응급실 앞에 경찰을 세워두고 검문을 하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고 비판하면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