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성주 사드 골프장 부지와 남양주 군부대 부지와 교환

국방부가 경기도 남양주 소재 군부지와 롯데가 소유하고 있는 성주골프장을 교환해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부지로 제공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남양주 군부지와 성주골프장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남양주 군부지는 공시지가로 1400억원, 성주골프장은 롯데 자체 평가로 850억원이다.

남양주 부지는 20만제곱미터로 현재 군 급양대 등이 사용하고 있으며 롯데 성주골프장 전체 부지는 148만제곱미터, 현재 조성된 골프장은 82만제곱미터이다.

양측은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인증된 감정평가기관을 통해 시장가치를 기준으로 부지를 평가할 예정이며 평가절차 완료 이후 롯데상사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상호간 협의하에 교환 계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감정평가를 거쳐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는 롯데와 소유권 이전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절차가 마무리되면 부지 공여와 시설 공사 등과 관련해서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미국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신(新)행정부와 협의해 사드를 계획대로 2017년 중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군사령관도 최근 사드 배치를 8~10개월 안에 완료할 것이라고 말해 빠르면 내년 6월 배치 가능성을 열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