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촛불 꺼뜨릴수록 민심의 분노 더 타오를 것"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촛불을 꺼뜨리려 하면 할수록 민심의 분노가 더 타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오늘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심의 촛불은 바람에 꺼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친박 의원은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하고, 친박 대표는 현직 대통령을 인민재판식으로 공격하느냐고 하는데, 적반하장을 이루 표현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지금 전 국민이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청와대만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성 안의 사람들과 성 밖의 사람들로 철저히 분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통령과 청와대, 새누리당 친박계는 아무런 반성도 정국 수습을 위한 계획도 내지 않고 소 닭 보듯 사태를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야3당은 80년 서울의 봄, 87년 6월 항쟁의 역사적 경험을 거울삼아 대통령을 질서있게 퇴진시키기 위해 주말 촛불집회와 전국 거리서명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