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북한 수해복구 아직 진행중

통일부는 함경북도 수해로 파괴된 살림집 만 1900여 세대를 복구했다는 북한의 발표에 대해 “피해규모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유엔이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완파된 만 5천여 세대를 포함해 3만 7천여 세대가 피해를 입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북쪽에서 살림집 이외에 다른 복구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면서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함경북도에 수해로 파괴된 살림집 만 1900여 세대를 위한 새 주택이 건설돼 노동당 간부들이 입주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