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25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민방위대 창설 4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22개 시군, 소방본부, 전남경찰청, 전남교육청, 31보병사단, 제1전투비행단, 제3함대, 서해해양경찰청, 민방위 대원 등 5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민방위대는 1975년 9월에 창설되어 지역 내 재난과 사고에 앞장서며, 민간이 주축이 되어 적의 침략 및 천재지변으로부터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조직으로 활약해왔다.

이번 기념식은 유공자 표창, 기념사, 결의문 낭독,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영광군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목포시, 광양시, 곡성군, 장흥군은 도지사 단체 표창을 수상하는 등 개인과 단체를 포함한 총 8명이 표창을 받았다.

명창환 행정부지사는 “민방위대는 국가와 지역의 든든한 수호자 역할을 해왔다”며, “최근 한반도 정세가 불안정한 만큼 민방위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민·군·경이 협력해 전남의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강화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