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당론으로 채택한 탄핵 표결 반대 않겠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당론으로 탄핵 표결을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새누리당은 탄핵 절차를 피할 수 없고 피해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야당이 탄핵을 발의해 추진하면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차기 대선이 빠르면 3월말, 4월초에 치러질 경우 정치적 후유증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탄핵이 발의되면 정상적인 헌법 절차를 지킬 것이고, 자신부터 개표소에 가서 찬반 의사를 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야3당이 늦어도 12월 9일까지 탄핵안을 처리하겠다고 합의한 것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 절차 협상 권한을 자신에게 일임해주면 두 야당과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비주류 의원들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