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 대한 공격 사주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대통령실 재직 시절 상위직급인‘비서관’을 사칭했다 내부 감찰을 받았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 전광삼 당시 시민소통비서관이 근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잠시 맡았던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행' 명함을 외부에서 계속 사용했고, 비서관 자격으로 외부 행사에서 축사를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이같은 제보를 입수해 감찰에 착수했고, 그 직후 김 전 행정관은 총선 출마를 명분으로 사직했으며, 현재는 수억원대 연봉을 받는 SGI서울보증보험 상임감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대통령실 내부에서 김 전 행정관이 스스로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