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시"탄핵 절차에 따르겠다.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가결 되면 법적으로 사퇴가 불가능하고 탄핵 절차에 따라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어제 여당 지도부를 만나 “탄핵이 가결돼도 담담하게 갈 각오가 돼있다”며 즉각 퇴진을 사실상 거부했다.

‘탄핵 가결 뒤 여야가 퇴진 일정을 합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불가능한 것이 탄핵 절차에 들어가면 탄핵 절차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헌재의 결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박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유영하 변호사를 포함해 4명 정도로 구성돼 법률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탄핵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변호인단을 발표하는 것이 맞겠느냐는 생각 때문에 조금 미뤄지는 것 같다”며 “곧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