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새벽 대남 쓰레기 풍선 약 20개를 부양했고 수도권에서 10여 개의 낙하물을 확인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확인된 내용물은 대남전단 등이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말했다.

대남 전단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담겨 있었고, 이 전단은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일대에서도 발견됐다.

대통령경호처는 오늘 언론 공지에서 "새벽 시간대에 북한 쓰레기 풍선이 공중에서 터져 용산 청사 일대에 산개된 낙하 쓰레기를 식별했다"며 "안전 점검 결과 물체의 위험성과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하였으며, 합참과의 공조하에 지속 모니터링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살포하는 대남 쓰레기 풍선에는 위치정보시스템, GPS 장치가 달려 있어 특정 지점에 낙하물을 투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부양은 올해 들어 지난 5월 말을 시작으로 이번이 30번째dl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