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부·여당의 대응을 놓고 야당의 비판에 "북한의 파병규탄이 먼저 아니냐"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의 '신북풍몰이 긴급 규탄대회'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어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하고 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를 비난하며 신 실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신 실장과 한 의원의 문자에 대해 "다양한 정책 제안이 있었고 의례적 응대였다"며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