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 국회에서 연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이 우려하는 지점들을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은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있다며 "정권 재창출의 주체가 국민의힘이 되려면 우리 모두가 문제 해결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국민들이 우려하는 지점'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지자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우려와 걱정이 있고, 그 문제가 주요한 부분이란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개혁의 동력을 키우기 위해선 11월 내에 먼저 매듭지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금·의료·교육·노동 등 정부의 4대 개혁 과제에 대해 "당과 정이 함께 추진해야 할,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며 국민 우려와 실망을 해결하지 못하면 개혁 추진은 어렵다"고 했다. 

특히 김 여사 문제에 대해서는 "특별감찰관은 권력을 감시하고 권력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기관이고, 지금 그런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별감찰관이 안 되면 자체적으로 김여사 특검안을 발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감찰관은 관철돼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만 답했다. 

이와 함께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 의정 갈등을 풀고 의료 공백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며 민주당을 향해 "협의체 참여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 대표는 내년 4월 국회의원 보궐선마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원내·원외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개인적으로 뭘 하느냐보다 당의 위기 극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