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 녹취 공개에 따른 여론 동향과 향후 민심 수습 방안과 관련해 여당과 대통령실이 포괄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 대통령과 명 씨 통화 녹취 내용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데 이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추 원내대표는 "용산에서도 여러 관계자의 말을 듣고 있다"라며 "일반 국민의 목소리도 잘 경청하고 대응도 고심하는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추 원내대표는 "정쟁적 요소는 분리해서 판단하되 정말 국민 우려의 목소리는 저희가 무겁게 받아들이며 거기에 상응하는 대응 입장을 당은 당대로 고민하고 대통령실은 깊게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포괄적인 대응에 대해 당과 대통령실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그때그때 단편적으로 대응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여러 판단이 있으면 그 판단을 어떻게 국민께 말할지 내용, 방법, 시기 등을 함께 숙고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추 원내대표는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9%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정부를 믿고 지지해준 분들의 기대에 많이 부응하지 못한 것이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며 "굉장히 무겁고 엄중히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