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새누리 비주류"탈당 꼬리 자르기로 면죄부 주면 안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 비주류의 신당 창당 선언에 대해 “탈당하고 꼬리 자르기를 한다고 해서 면죄부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오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이든 비박이든 박정희 체제의 온실 속에서 온갖 기득권과 혜택을 누린 세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박계가 새로운 기득권 연대의 발아를 보고 있지만 국민은 그런 기득권 연대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비박계가 제대로 된 정치세력이라면 한일 위안부 협상이나 국정교과서 문제, 제대로 된 노동의 대가를 훔치려는 성과연봉제 등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정책에 대한 입장부터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친박 세력의 기득권 연장에 손을 들어줬다”면서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고자 한다면 고국의 촛불민심이 무엇을 바라는지 성찰부터 하라”고 견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