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비주류 탈당 의원 설득 당부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내일 오전 10시 집단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오늘 밤 12시까지 탈당할 의원들을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 분당 전 마지막 의원총회에서 "신당을 만들 힘의 반만 보태도 완전히 새로운 정당을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초 탈당할 의원들이 35명이라고 했지만 그 숫자는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새누리당을 천지개벽하는데 힘을 합치자고 호소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 정권 재창출을 위해 다같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동행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특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당에 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신당에 가겠다는 의원들이 많다"면서 "반 총장 영입 레이스에서 신당에 질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